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(희곡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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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| 박지환 | 등록일 | 18.06.26 | 조회수 | 14 |
5-2-5 박지환 찬이는 그림을 만지면서 무언가를 생각 하는 것 같았아요. 그러다가 아주 오래전 일을 떠올리듯 담담하게 말했어요. 찬이: 누나, 나......지금도 빨간 풍선이 나오는 꿈을 꾸어. 은아: (약간 더듬으며) 풍선? 빨간 풍선이 나온다고? 무슨 꿈인데? 찬이: (옛날 이야기를 말하는 것처럼) 음~그게 말이지 내가 눈이 조금씩 안보이기 시작했을 때 부모님이 날 막 아무데나 데리고 다니셨잖아 은이: 응 찬이: 그중에 놀이공원에 갔을 때 대 관람차를 탔잖아. 찬이가 그 일을 떠올린다. 찬이: 엄마, 엄마! 나 저 대 관람차 탈래. 엄마: 그래 그러자. 찬이: 감사합니다. 대 관람차를 탄다. 찬이: (큰 목소리로) 우와!~~~~ 엄청 높다~~~ 은이: 엄청 높지? 이 대 관람차가 50m이래. 찬이: (놀라며) 진짜?! 은이: 응 찬이: 어? 엄마! 저기 빨간 풍선이 저기 날아가! 엄마: 그래? 누군가 잃어 버렸나봐. 찬이: 그런가? 은이: 찬이야! 찬이야? 찬이야! 찬이: (깊은 생각에서 깬다).응?! 왜? 은이: 빨리 가자. 시간이 얼마 없어. 찬이: (아무생각 없이)알았어. 찬이: 맞아! 동물원에 갔을 때 공작이 있었어. 그때 공작은 정말 아름다웠 어. 찬이: 그리고 식물원에서는 선인장도 있었는데 거기에 새빨간 꽃이 있었어. 찬이의 입가에 미소가 어려 있었다. 은이는 기분이 좋아 졌다. 은이: (혼자말로) 찬이가 이런 일은 눈이 안보이고 나서 처음인데 여기 오 길 잘했다. 은이는 기분이 좋아 진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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